- ‘눈밑지방재배치’ 재수술에도 유형이 있다?
- 눈밑지방재배치는 눈 밑의 지방을 재배치하여 다크서클이나 눈 밑 지방 돌출 등을 개선할 수 있는 수술이다. 수술 시간이 짧고 결막을 최소 절개하여 수술한 티가 많이 나지 않으며, 회복이 빨라 최근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 수술 중 하나다.
  
  이렇게 눈밑지방재배치를 선택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동시에 수술 결과가 불만족스러워 고민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. 만일 수술 후 6개월 이상 지나 붓기가 대부분 빠졌는데도 불구하고 눈 밑이 울퉁불퉁하거나, 지방이 볼록하게 튀어나오는 등 모양이 불만족스럽다면 재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. 눈밑지방재배치 재수술은 눈 밑 상태에 따라 유형이 나눠지며, 이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진다.
  
  1. 눈물 고랑은 개선되었지만, 눈 밑이 불룩해 보이는 경우
  눈 밑에 지방이 많은 경우 생기기 쉬운 결과로, 수술 후 부기가 거의 다 빠지는 6개월 뒤에도 불룩함이 남아있다면 교정이 필요하다. 보통 불룩함이 남아있는 부위만 지방제거를 해주면 비교적 간단하게 개선이 가능하다.
  2. 눈 밑 돌출은 개선되었지만, 눈물 고랑이 남아있는 경우
  이는 눈 밑에 지방이 적은 경우 생기기 쉽다. 결과가 부족하게 느껴진다 하더라도 지방재배치 수술을 하게 되면 더 꺼져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부족한 볼륨을 채워주는 지방이식이나 필러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.
  3. 눈밑지방도 불룩하고, 고랑도 남아있는 경우
  이 경우에는 처음 수술과 같이 다시 한번 눈밑지방재배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.
  4. 눈 밑이 울퉁불퉁한 경우
  눈밑지방재배치 수술 시 지방을 과도하게 제거했거나 지방이식이 과하게 되어 지방이 덩어리처럼 뭉쳤을 때 눈 밑이 울퉁불퉁해질 수 있다. 이런 경우에는 결말절개를 통해 이식한 지방을 제거하고, 꺼진 부위에는 남아있는 지방을 적절히 옮기거나 지방이식 또는 필러를 시술하여 개선이 가능하다.
  
  눈밑지방재배치 재수술은 흉살이 부드러워지는 1년 이후 해야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올 수 있다. 또한, 첫 번째 수술 이후에는 딱딱한 흉조직으로 인해 지방을 옮길 공간을 만들기도 어렵고, 지방조직도 잘 늘어나지 않아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. 아주 작은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1년 안에 다시 재수술을 하는 것은 기대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 있고, 수술 자체가 가지는 부작용의 우려도 있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.
  
  글 = 하이닥 의학기자 조종제 원장 (성형외과 전문의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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